본문 바로가기

여행떠나기

가을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음성무극전적 국민관광지

728x90
반응형

무극전적 국민관광지는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전투를 했던 공간으로 지금은 주변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입니다. 한국전쟁은 많이 들어봤지만 국군이 첫 승전한 곳이 음성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네요. 



감우재에서 벌어진 전투는 전쟁이 시작된 뒤 남한이 최초로 승전해 국군의 사기를 드높인 전투로 용전분투한 장병들의 애국정신과 공훈을 기리고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1985년 6월 8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습니다. 



감우재전승기념관은 주변을 한 번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전쟁 발발후 10여일동안 패퇴만 거듭하던 국군은 1950년 7월4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감우재와 무극리 일대에 침입한 적군을 6사단 7연대 및 1사단 11연대가 합동작전으로 4차례의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찔러 적군의 남하를 차단시켰다고 합니다. 




무극전적 국민관광지에는 충혼탑, 음성감우재 전승비, 대한해외참전 기념탑, 음성타임캡슐, 무공수훈자공적비 등이 있습니다.



이제 무극전적에 담긴 분들의 흔적을 보기 위해 걸어 올라가 봅니다.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 보면 조국광복과 수호를 위해 순국하신 애국선열과 반공전몰 용사를 봉양하기 위한 충혼탑과 군 출신 독립유공자와 전몰군경 등 964위의 호국영령이 봉안돼 있는 충혼각이 있습니다. 



무극전적 국민관광지에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네요. 

11월 첫주까지 화려한 가을 단풍의 절경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21세기 새천년 밀레니엄 기념사업으로 시대의 문화유산을 후손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문화·문물·산업·사회적 유산 등 377점을 선정해 500년 후에 개봉하기로 한 '음성타임캡슐 2000'이 정면에 보이네요. 








뒤쪽으로 오면 주변을 돌아서 걸어다닐 수 있는 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음성과 관련된 시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의미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무극전적관광지의 핵심인 감우재전승기념관은 6·25전쟁 및 감우재 전투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전시해 이를 살펴볼 수 있는 역사공간입니다. 





초산부대라고도 불리는 군인의 초산용사상입니다. 국군이 최초로 승리한 음성감우재전투에서 승리한 초산부대 용사가 압록강까지 진격하여 수통에 압록강물을 담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2003년 11월에 개관한 기념관에는 음성지역에서 6·25전쟁에 참전한 1천여 용사의 이름을 읍·면별로 나눠 새긴 명판이 1층 전시실 중앙에 있고 안에 들어오니까 옛날 사진도 만날 수 있습니다. 



1층 전시실에는 영상 빔프로젝트로 감우재 전투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실과 6·25 전쟁의 참상을 시기순으로 구성한 대형스크린이 있고 2층으로 올라오면 감우재 마을의 종, 국군과 인민군의 군장비·보급품 및 신분증·훈장과 당시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개전 직후 춘천전투에서 인민군의 대공세로 좌우 사단의 괴멸한 상황에서도 5일간이나 적군을 막아 인민군의 남침전략에 차질을 주면서 진격 속도를 늦추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무극전적 국민관광지입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