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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논산에 최초로 세워진 은진향교의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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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향교들은 조선시대에 세워져 그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일부는 고려시대에 세워진 곳도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향교들은 그 역사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향교에서 만나는 고즈넉한 멋뿐만이 아니라 평생을 배워야 한다는 옛정신을 만날 수 있기도 하죠. 



은진향교는 지역명이 은진면에 있는데요. 정확한 주소는 충남 논산시 은진면 교촌리 19입니다. 한참 혼란하던 시기인 고려 우왕때인 1380년에 건립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교촌리가 아닌 용산리에 세워졌다가 1642년 (인조 20)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되어 1900년대에 여러번 중수하여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논산에는 다른 향교들도 있는데요. 그 중에서 역사가 가장 오래된 곳이어서 그런지 건물들도 오래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곳안에는 수령 3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안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은진향교가 있는 은진면은 논산시의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으로는 가야곡면, 서로는 채운면, 남으로는 연무읍, 북으로는 논산시와 부적면이 접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지금 사람들은 믿지 못할수도 있지만 예전에는 저 건물에서 사람들이 묵으면서 공부했다고 합니다. 은진면은 자연 지리적 조건이 사람이 거주하기에 좋은 곳이어서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살았다고 합니다.




동쪽에 있는 숙소가 동재, 서쪽에 있는 숙소가 서재입니다. 은진면은 토지가 비옥한 곳이어서 이곳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듯 합니다. 



바르게 볼 수 있다는 명륜당에서 선현의 말을 듣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네요.




은진면의 대표문화재인 은진향교가 있는 곳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용산리에 익성군 신도비 및 무석이 있고 방축길로 나아가면 향토문화유적인 선충사가 있습니다. 교촌리는 은진군 송산면(松山面)의 지역으로 예부터 은진향교가 있었으므로 향교말 또는교촌으로 불리었던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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