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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줄로 하나가 된다는 기지시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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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로 지정이 되어 있는 기지시는 현지에서 ‘틀무시(틀모시)’ 또는 ‘틀못’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당진은 풍수상으로 보아 옥녀가 베짜는 형국이어서 베를 마전(피륙을 바램.)하는 시늉으로 줄다리기가 생겼다고 하기도 하고, 또 기지시리의 지형이 지네형이어서 지네모양의 큰 줄을 만들어 줄다리기를 했다는 설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매년 당진지역에서는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가 열리고 있는데요. 민속축제인 2016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가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 박물관에서 펼쳐진다고 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에 와봐요. 

줄다리기가 박물관에 전시될정도로 의미가 있다니 놀랍네요. 



기지시 줄다리기가 무엇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과 이곳이 기지시 줄다리기 박물관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민속축제때에는 솟대경연대회, 풍물대회, 그네뛰기 대회등이 전초전을 치르고 마지막에 줄다리기 대회가 열리면서 피날레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저 곳이 무엇인가 했더니 바로 줄다리기에 사용될 엄청난 크기의 줄입니다. 마치 거대한 구렁이 같은 느낌인데요. 기지시줄다리기는 조선초부터 시작하여 벼농사 재배권 마을에서 부분 행해지던 민속놀이인데 거기에 다양한 민속문화가 결합되어 지금까지 내려온다고 합니다. 



전시관인에요. 큰 줄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읽어볼 수 있습니다. 기지시는 지명의 의미로 보면 줄틀을 보관하는 연못이 있는 시장마을이었던 이곳에 농경이나 시장문화가 엮여 내려온 것이라고 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민속축제는 4월 7일부터 4월 10일까지 개최가 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 축제는 수상팀과 수하팀이 겨루는데요. 수상이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수하가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고 합니다. 



기지시 줄다리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박물관도 자리하고 있는데요. 

축제에 쓰이는 암줄과 수출의 무게는 무려 20톤, 길이 100미터, 직경 1미터가 넘는다고 합니다. 

박물관 옆에 부지가 상당히 넓어서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축제기간에는 사람들이 북적거리겠죠. 많은 상인들이 이곳 기지시에 왔는데요. 때문에 한달에 장이 12번이나 섰을정도로 기지시 줄난장은 호황을 이루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줄다리기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당진 기지시만의 세 줄 꼬기 방식의 큰 줄이 탄생되었습니다. 



1982년에 초대 예능보유자로 이정되었던 이우영 선생이 작고 하고 나서 세워진 비인 것 같습니다. 



사방이 시원하게 뚤려 있는 5칸규모의 한옥 건물입니다. 




농촌 어디를 가더라도 볼 수 있는 장승입니다. 기지시 줄다리기를 하는 이유는 민족문화의 맥을 이어 새로운 문화 창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이 넓은 운동장에서 열릴 것 같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줄이 보관되고 있었습니다. 기지시 줄다리기의 캐릭터는 줄동이와 말동이래요. 



뭐니 뭐니해도 줄꼬기가 가장 중요한데요. 줄을 꼬기 우해서는 짚을 모으고 큰줄을 남들 잔줄을 만든다고 합니다. 작은 줄 4개를 이어 100m를 만들고 이를 210개 만듭니다. 줄틀 꺼내 설치하고 중줄, 큰줄, 곁줄꼬기, 줄툴 해체 및 줄머리 만들기, 곁줄 및 젖줄 달기, 줄 쌓기 및 줄머리 세우기과정까지 거치면 이런 줄이 완성이 됩니다. 



솟대들이 하늘을 바라보며 이곳에서 열릴 민속축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축제가 열릴 기지시 줄다리기박물관은 충남 당진시 송악읍 안들모시길 11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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