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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코로나19에 방역, 상인과 사람이 어울리는 예산의 덕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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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이 자리한 덕산은 덕풍(德豊)ㆍ이산(伊山)을 합한 명칭으로 이산의 이산현은 본래 백제의 마시산성(馬尸山城)인데, 757년 이산으로 고쳐 군(郡)이 되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4일과 9일에는 전통시장의 장날이 열리고 있어서 옛날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날이 쉽게 어두워지고 갑자기 좋은 날씨가 되기도 하는 올해 여름은 익숙하지 않지만 요즘에는 모든 일상이 새롭게 느껴지게 합니다. 

예산에 자리한 덕산시장의 시작점은 읍내사거리부터입니다. 

무려 100년도 훌쩍 넘는 역사를 가진 1887년도 개장한 덕산시장은 보부상의 본거지로 역사적 의미와 함께 덕산온천과 수덕사, 충의사 등 관광자원과 매우 인접한 거리에 위치한 전통시장이기도 합니다.

이제 야외에서도 어딜가나 마스크를 안쓴 사람이 거의 없네요. 보부상의 문화를 연상케 하는 조형물, 바닥 설비, 벽화 및 상품과 어울리는 이야기로 스토리텔링해 점포 특성에 맞는 간판을 조성 볼거리도 덕산시장의 또다른 매력중 하나입니다.  

이맘때면 많은 꽃과 녹색의 푸르름이 일상처럼 보입니다. 집에 작은 정원을 꾸며놓은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2019년에는 예산군 덕산면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덕산 ‘올류’ 주말시장이 오는 6월에 덕산시장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그냥 보아도 좋을 꽃들이 전통시장의 장날에는 어디서든지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어느정도 통제가 가능하게 되면 2016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4년째 추진하고 있는 주말시장 ‘올류’는 지역주민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객과 방문객에게 덕산만의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그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공영 주차장은 읍내 사거리 인근 읍내리 225-3 일원에 조성됐으며 덕산시장과 불과 300여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으니 그곳을 활용하시면 됩니다.

사람이 꽃과 같다는 말이 연상되는 시간입니다. 사회는 모두가 같이 살아가는 공간이며 전통시장은 그러한 색이 가장 넘치는 곳이기도 합니다. 상인과 소비자 모두가 활짝 웃고 즐기는 신명나는 시간을 보내면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좋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에 조심하면서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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