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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저녁을 먹으며 들은 결성향교의 문화재활용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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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에 있는 다양한 지역사업을 소개하려고 하던때에 지인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지역향교를 활용하여 문화재활용사업을 한다는 곳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향교가 궁금하기도 했고 그곳에서 잠을 잘 수 있다는 사실도 조금 특이하게 생각되어서 직접 안내도 받을겸 찾아가 보았습니다.

 

 

 

상당히 오래되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입구입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이곳으로 옮긴 것은 600여년이 되었지만 최초로 결성향교가 생긴 것까지 포함하면 천여년에 가깝다고 하더라구요. 이곳에서 배우고 나간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들어가면 대문이 하나 더 나오는데 이건 대성전으로 들어가는 내삼문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배움을 받아도 대성전은 신성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명륜당인 이곳과 서재에서 잠을 자면서 옛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도록 조성해놓았더라구요. 결성향교는 살아 숨쉬는 향교 사업으로 올해가 2년차라고 하네요.

 

 

명륜당의 의미는요. 사람이 해야 할 도리를 똑똑히 가르치는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들어오면 눈에 띄이는 것이 커피 하우스라는 플랭카드였는데 그곳이 있는 동재에만 부엌이 만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곳 전교분에게 설명을 들으며 대성전으로 들어갑니다. 원래 대성전은 제사 지내는 때가 아니면 오픈하지 않는다는데 설명해주기 위해서 오픈해주시는 거랍니다. 그리고 향교에서 잠을 자면서 체험하는 곳은 이곳 결성향교가 유일하다는 것도 말해주었습니다.

 

 

매주 월요일만 쉬고 항상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예약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유학의 기본 개념을 듣고 간다고 하는데요. 유학이란 인문학을 말하는 것이라고 말해주더군요.

 

 

이 창고는 지금도 활용을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성전이라는 곳을 처음 봅니다. 결성향교는 중국식이 아닌 한국식으로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설명에 의하면 이곳은 오성(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과 서종위 (최치원, 정호, 주희, 정몽주, 정여창, 이언적, 김인후, 성혼, 조헌, 송시열, 박세채), 동종위 (설총, 주돈이, 정이, 안향, 김굉필, 조광조, 이황, 이이, 김장생, 김집, 송준길)를 모시고 있다고 합니다. 정말 많은 분을 모시고 있더군요.  

 

 

우측인 동쪽에 모신분들은 동종위입니다.

 

 

좌측인 서쪽에 모신분들을 서종위라고 합니다.

 

 

백년도 지난 과거에 쓰던 물건도 보관이 되어 있다고 알려주시더군요.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궁금할때 직접 설명을 해주시더군요. 이것은 망요대라는 것인데 수백년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처마의 막새(점토를 원하는 모양으로 틀에서 뜬 다음 구워서 지붕을 덮고 마감함)는 2백여년이 넘은건데 그러고 보니 주변 막새와 조금 형태가 달랐습니다.

 

더운날 설명을 듣다보니 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말린 대추를 올린 수정과를 내어주시더군요. 마침 목이 말랐는데 감사했습니다.

 

어둑어둑해지면서 명륜당에 불이 켜졌습니다. 결성향교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인물로 조선후기의 문신이었으며 기호유학의 거두라는 남당 한원진, 영의정 직하 김상복, 구한말의 의병장이었으며 행동하는 선비였던 지산 김복한이 그 주인공이었다고 합니다.

 

 

저녁식사가 나왔습니다. 다섯가지 찬이지만 이땅에서 나는 나물로 만들었기에 건강식입니다. 군침이 꿀꺽 나옵니다.전 이런 한적한 시골에서 먹는 한끼 식사가 너무 좋아요.

 

 

여름에 열무김치만큼 인기있는 찬은 드물죠.

 

 

피를 맑게 해주고 건강하게 해준다는 부추도 나왔습니다.

 

 

가족끼리 먹는 것이라며 한우로 푹 우려낸 곰국이 나왔습니다. 정말 제대로 우렸나 봅니다. 국물의 진하기가 제대로입니다.

 

 

오래간만에 이런 고봉밥을 보는군요. 요즘 식당에서는 밥도 얼마 안되던데요.

 

 

그냥 한그릇 다 말았습니다. 반찬 하나를 얹고 먹는 한 수저를 뜨면 포만감과 그 정갈한 맛이 일품입니다.

 

 

다 먹고 나서 집에서 직접 내린다는 원두커피로 후식을 즐겼습니다.

 

이곳은 찻집운영뿐만이 아니라 전통혼례, 향교스테이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게다가 식사는 옛 사람들이 먹던 유생들의 밥으로 먹고 손두부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인문학 스콜레라고 이곳에서 인문학을 알려주고 있는데 시인이나 영화평론, 소설비평가들이 돌아가면서 이곳에서 강의를 한다고 합니다.

 

향교가 어떤 곳인지 알고 싶으신 분들이나 인문학 소양을 키우고 싶으신 분들 한 번 체험해보세요.

 

프로그램 문의 및 참가 신청 041-642-6112   hjlee6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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