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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천안의 쌍용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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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에 살고 있는 지인이 조금 특이한 공원이 있다고 해서 같이 둘러보았는데요. 그곳은 생활체육공원이기도 하지만 특이하게도 명화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 명화는 미술관 같은 곳을 가야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가까운 곳에서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컨셉의 공원이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밥을 든든하게 먹어서 배도 부르겠다.  배를 꺼지게 하기 위해서 한 바퀴 돌아봐야겠습니다. 쌍용공원은 천안의 쌍용동에 자리한 생활체육공원입니다.



11월 중순이 되니까 낙엽이 상당히 많이 떨어졌습니다. 11월도 이제 10여일뿐이 안남았네요.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나이만 먹어가고 이뤄 놓은 것은 없는 것 같은 기분은 저만 드는 것일까요. 



그래도 이렇게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보는 것이 있으니 낙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각종 생활체육기구들이 있어서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나와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나와서 한 낮의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나들이 하기에 참 좋은 시간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잎들이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아래에는 나뭇잎들이 수북이 쌓여서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쌍용공원은 약간의 구릉의 지형을 활용하여 만들어진 곳인데요. 그 위쪽에는 정자가 있어서 사람들이 쉴 수 있는 그늘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저 나무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마치 콩이 열려 있는 나무처럼 보이는데요.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공원은 같이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내 소유의 땅보다는 이 세상 한구석이라도 더 내 발로 밟아보는 것에 애착이 갔고 공권을 돌아보는 동안 제 몸의 모든 감각이 깨어났고 몸과 마음이 늘 하나가 되어갑니다. 



이제 명화를 감상하기 위해 공원의 중앙쪽으로 걸어가 봅니다. 멀리서 보아도 명화라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을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입니다. 



풀밭에서 한 낮의 여유를 즐기는 신사와 숙녀의 모습인 마네 풀밭위의 식사입니다.







저도 좋아하는 작품중에 하나인 고흐의 작품입니다. 저 그림을 보고 있으면 유럽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이 공원에서의 중심이 되는 작품은 바로 이그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클립트의 그림이죠.





단순하고 자유로운 삶이 얼마나 좋은지 몇 번의 여행을 통해서 알게 됩니다. 결국은 돌아갈 곳이 있기에, 나를 기다리고 있는 내 사람이 있기에 여행이 그토록 소중해진다는 것을 나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잇기에 길 위의 만남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저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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