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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서산 삼길포항에는 벌써 전어와 대하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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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맛이 그리을 때 생각나는 곳중에 하나가 바로 서해안에 자리한 충청남도의 항구들입니다. 충청남도의 서산에 자리한 항구중에 삼길포항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보통은 보령에 자리한 대천항을 많이 찾아가기는 하지만 서산의 삼길포항은 다른 매력이 있어서 저는 가끔씩 찾아갑니다. 

삼길포항의 앞에 있는 식당에는 대부분 회덮밥과 물회가 메뉴에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음식입니다. 삼길포항까지 왔으니 회덮밥 한 그릇을 먼저 비워봅니다. 회가 듬뿍 들어가 있는 이 회덮밥에는 서산의 육쪽마을과 배와 야채, 날치알이 풍성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잘 비벼서 한 수저 먹어보기로 합니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깨 서산의 바다에서 나오는 회의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양이 적지가 않은 편인데 느낌이 물회와 비슷한 맛도 느껴집니다. 다음에 올때는 다양한 해산물과 회가 들어간 물회를 먹어보려고 합니다. 이 부근의  음식점에서 회덮밥은 15,000원, 물회는 20,000원에 식사를 해볼 수 있습니다.  

이곳까지 왔으니 삼길포수산물직매장에서 먹거리를 구입해보려고 들어가봅니다. 회를 먹었으니 마른 먹거리를 구입해보려고 방문해봅니다.  

삼길포수산물직매장에는 제철 생선을 파는 곳과 건어물을 파는 상점이 있습니다. 매년 여름에는 삼길포항에서 우럭축제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저는 축제는 아직은 방문해보지 못했습니다. 

고려시대는 건어물이 진상품으로 많이 공납되었다는 기록도 있듯이 말려서 수분함량을 감소시키면 미생물의 발육이나 효소의 작용을 억제할 수 있어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소건품은 원료를 통째로 또는 갈라서 먹을 수 있는 부분만을 말린 것으로, 오징어 · 대구 · 상어지느러미 · 가자미 · 서대 · 문어등으로 우리가 흔하게 먹는 것들입니다.  

요즘에 오징어 가격이 많이 비싸졌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오징어가 많이 보이지는 않네요. 오징어회는 회를 가장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방법인데 말이죠. 

7월뿐이 안되었는데 벌써 대하가 보입니다. 점점 따뜻해져서 그런지 대하나 전어가 나오는 때가 점점 빨라지는 듯 합니다. 8월이나 되어야 볼 수 있을지 알았는데 벌써 여름 먹거리가 나오기 시작하네요. 가을전어나 가을대하가 아니라 여름전어, 여름대하라고 말해야 할 듯 합니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난류성 어종인 전어 어장은 점점 더 일찍 형성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 금어기가 7월 중순까지인데 금어기가 끝나자마자 나온 전어인 듯 합니다.  전어는 전체 생선 중 멸치와 더불어 가장 저렴한 어종 중 하나입니다.  

햇전어는 뼈가 부드럽고 육질이 연해 전어회나 전어무침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바닷물의 유속이 빠르고 먹이 생물이 풍부한 바다 일대에서 서식하는 자연산 전어는 육질이 쫄깃해 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전어 혹은 대하 어떤 것을 선택해도 좋은 맛입니다. 전어는 잔뼈가 많아 먹기 불편하지만 뼈째 먹으면 칼슘을 다량 섭취할 수 있고, DHA와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이 혈액을 맑게 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이맘때 먹을 수 있는 대하는 얼마나 달달할까요. 삼길포항에는 햇전어와 햇대하가 출하되었으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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