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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올해 마지막 휴가를 보낸 천안 오동마을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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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는 요즘에 야외로 휴가를 가는 것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모처럼 맞은 휴가의 마지막을 천안의 조용한 오동마을의 천변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일기예보도 확인하고 혹시나 모를 폭우를 대비하면서 가볍게 휴가를 보냈습니다. 

오동마을에 오니 신자경 선생의 묘로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신자경선생의 묘소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북면 오곡리 산 58에 위치해있습니다.  신자경의 묘는 1988년 8월 3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69호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묘소를 한 번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이곳이 바로 오동마을입니다. 신자경선생의 묘소가 바로 이 부근에 있습니다. 

이곳 오동마을은 조선시대에 양녕대군과 연척간이며 세조때 병조판서 등의 관직을 거친 신자경선생의 묘소와 재실터 권의암지가 있습니다. 

이 부근에는 밤나무가 많이 보이는데요. 감, 밤, 산채의 주산지로 살기좋은 중산간마을이며 인걸지령의 문사향이란 역사성이 깃든 전통마을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흐르는 물은 병천천에 합류하는데요. 오얏골 위 동쪽에 있는 병천천의 상류 청정지역으로서 주산인 봉황산이 있는데 봉황은 죽실을 먹고 오동나무에 앉는다고 하여 오동천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정말 비가 많이 오긴 온 모양입니다. 이곳에는 마을 분들이 혹시나 모를 수해등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비가 폭우처럼 쏟아지니 많은 분들의 염려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잠시 흘러가는 물을 보면서 가볍게 챙겨온 음식을 먹으면서 쉬어봅니다. 요즘 날씨의 변화를 보면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염두에 두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제 여름도 조금씩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뭄과 폭우가 반복적으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데요. 이럴수록 탄소중립이라던가 기후변화에 모두들 조금씩은 관심을 가져야 할때라는 생각이 듭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면서 지인과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버렸습니다. 

양쪽으로 쭉쭉 뻗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아래에는 계곡물이 위에서 흘러 흘러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흘러가듯 쉼을 해보면서 녹색의 자연을 보면서 천안의 성거산 산정에서 능선이 여러 곳으로 뻗어 있고 지천이 흘러가는 것을 멍하게 바라보면서 잘 쉬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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