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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눈 내리는 날에 찾아가본 홍성의 경덕단, 숭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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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에는 여양진씨의 시조와 직손등 모두 11위의 단비를 모신 경덕단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지금은 한적한 곳에 있지만 고려시대에 벼슬을 했던 많은 사람들을 배출한 가문이라고 합니다. 눈이 내려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더 남다른 느낌이 드는 오래된 공간이었습니다. 

 

작년보다 2월에 눈이 더 많이 내리는 것 같네요. 눈이 내리는날이 많은 봄의 초입으로 안전에만 신경을 쓴다면 운치 있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홍성문학관의 이정표를 보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경덕단과 숭덕재가 나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여양진씨 시조와 직손 등 모두 11위패를 모신 경덕단·숭덕지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더 걸으실분들은 지금은 폐교된 양성중학교 울타리를 감싸고돌아 주류성으로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린 이곳의 모습은 그림이 되기도 합니다. 경덕단과 숭덕제는 1970년 경술년 4월에 설단한 이후에 계속 보수정비를 거쳐서 오늘의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추향을 봉행하고 있습니다. 추향할 때 끝에는 계절이바뀌고 중추를 당하여 삼가 맑은술과 여러 가지 제수로서 정성을 다하여 정결하게받들어 올리오니 두루 흠양한다는 말로 마무리를 한다고 합니다.  

오래된 건물만큼 역사가 오래된 가문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하늘이 열린다는 개천절이면 여양진씨(고려 장군을 지내신 시조 진 총후할아버지) 시제가 홍성군소재 숭덕제 경덕단에서 대종회 주관으로 열리는 공간으로 관리가 잘되고 있습니다.  

지역마다 집성촌이 있고 지금은 집성촌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었지만 모두가 조상의 피를 이어받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한 세대 혹은 한 사람의 인생은 짧지만 그 인생은 후대를 이어서 기억되고 되물림되게 됩니다.  

눈이 내린날이어서 흰색의 설경이 어울리는 곳입니다. 소금을 닮아 있는 눈이 내리는 날이어서 소금으로 절였다는 젓갈이 갑자기 먹고 싶어집니다. 

다양한 젓갈을 만나볼 수 있는 광천역을 방문했습니다. 현재의 위치상으로는 서해 바다와 상당한 거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광천역이 있는 광천읍이 예전부터 새우젓 등의 젓갈로 유명했던 이유는, 매립하기 전까지는 광천역의 바로 뒤쪽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광천역의 앞으로 가면 시장이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젓갈부터 다양한 젓갈의 맛을 볼 수 있고 구입해갈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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