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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은진송씨의 묘소가 있는 공간과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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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구하면 생각나는 성씨는 바로 은진송씨입니다. 은진송씨가 살았던 건물이 지금까지 잘 보존된 이유이기도 하고 동춘당공원이 있어서 때문이기도 합니다. 고속도로가 만들어지기전에 은진송씨의 묘소는 송촌생활체육공원이 시작되는 입구에서 우측으로 올라가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산행을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매봉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인데 산길이 잘 조성된 곳입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은 이곳에서 피톤치드를 마셔보세요.  

이제 낙엽이 대부분 떨어져 있는 길로 올라가시면 통신시설이 나오는데요. 그 옆으로 올가면 은진송씨의 묘소들이 나옵니다.  

송대원을 시조로 하고, 회덕(懷德)에서 동래로 입향한 세거 성씨인 은진송씨는 오래도록 이곳에 정착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시대상을 알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이 있다고 합니다. 

대전시의 기록에 따르면 은진 송 씨 묘역은 조선시대 이후 500여 년에 걸쳐 181만 5000㎡에 달하는 묘역에 1000여 기 이상의 묘가 조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습니다. 

송명의(宋明誼)의 아들 송극기(宋克己)가 류준(柳濬)의 딸 고흥 류씨(高興柳氏)와 결혼하여 아들 송유(宋愉, 1388년 ~ 1446년)를 두었고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송준길은 그의 흐손입니다. 

앞에 고속도로만 없으면 이곳은 정말 양지바른 곳에 풍수지리를 보고 만들어둔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진송씨의 묘역을 살펴보고 아래로 내려와서 송촌 체육공원을 가볍게 걸어봅니다. 이제 거리두기가 강화되면 야외에서 걷는 것이 일상이 되겠네요.  

이제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나오는 사람들을 위한 배변 봉투함도 비치를 해두었네요. 송촌동주민자치회에서 만들어둔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계족산을 자주 올라가는 편이지만 이번에는 법동구민공원에서 산책을 했습니다. 

코로나19가 있기전까지는 과잉관광이 많은 문제점을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과잉관광은 환경과 지역사회에 부담을 주는 관광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지역의 역사를 넘어서 마을의 역사를 알리면서 주변을 잘 살펴보는 여행을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요. 

겨울이지만 색감이 좋아서 분위기가 남다른 곳입니다. 

대덕구는 다른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산, 돌길을 갖춰 볼거리가 충분하지만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2022년에는 많은 것을 발굴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세 네바퀴만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운동이 되는 곳입니다. 관광객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관광객을 염두에 두지 않고 생활하기 때문에 그 지역의 전통을 경험하기에 좋습니다. 

송촌동과 법동에 자리한 여러 공원들중 법동구민공원은 비교적 일찍 조성이 된 곳입니다. 지금도 잘 조성이 되어 있지만 이곳의 환경개선 사업을 위해서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합니다. 1985년에 조성된 곳이니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예산을 확보해서 2022년까지 관찰데크,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교체하고 소류지 수질을 악화시키는 오염원 차단과 함께 수질정화 식물 식재, 물순환 장치 설치 등 수질개선 시설을 보완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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