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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당진의 아름다운 합덕성당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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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제가 좋아하는 이유는 늘 두개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기 때문인데요. 혼자이고 싶지만 때론 같이 하고 싶고 아닌 것 같지만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지는 그런때가 있어서 말이에요. 어느 마음으로 살지 어떤 곳에서 지낼지를 항상 고민합니다. 



언젠가는 유럽의 산티아코 순례길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가까운 충청남도에도 버그네 순례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이곳을 따라가는 여행도 괜찮은 탐방입니다. 중간중간에 게스트 하우스가 만들어지면 더 좋겠어요. 



합덕성당은 고딕식으로 만들어진 천주교의 성당으로 마치 유럽이나 중세시기의 건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부여 합니다. 





천주교하면 성모마리아가 대표적인 인물이죠. 어떤 마음으로 정말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를 고민하고 있는데 합덕성당에서 아주 조금의 깨달음을 얻게 해주네요. 




참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십자가와 아치형으로 창문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서양식 건물은 저런 고풍스러움에 멋짐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합덕성당에는 이렇게 소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요. 뒤쪽에 공원도 조성이 잘되어 있어서 머물면서 여행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 합덕리 275에 있는 합덕성당의 설립자는 퀴를리에로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Daveluy, M. A. N.)주교를 비롯한 여러 선교사들이 체포되기 전 피신하였던 곳이 현 구합덕성당의 신리공소(新里公所)로, 당시의 유물들이 보존되어 있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이런 나무로 조립하는 건축물을 사서 만들어놓는 것에 취미가 붙어서 이런 것만 보면 사고 싶어지는데요. 합덕성당도 참 멋지네요. 





봉헌함도 합덕성당에 어울리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합덕성당 내부를 둘러보고 나와서 앞에 넓게 조성되어 있는 공간으로 나와 봅니다. 종들이 매달려 있는 저 곳에서는 연주회도 열리고 사람들이 모여서 행사도 하는 곳입니다. 

 



내가 여름을 향해 걸어간 것인지 여름에 저에게 걸어온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지만 그저 여름이 왔고 내 안이 조용해지면서 그 안이 뭉클해지면서 다시 살아갈 힘이 생깁니다.



아름다운 분홍빛의 꽃을 보니 어떤 책에서 읽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새는 날려주고 씨는 뿌려주고 꽃잎은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라는 문구입니다. 굳이 갖디 않아도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지는 이때의 감정들을 놓치지 않아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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