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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중리시장에서 사서 만들어보는 김치와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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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중리시장 주변을 많이 돌다보니 그곳에서 재료를 사서 음식을 자주 하게 되는데요. 역시 마트와는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 전통시장입니다. 조금 불편한 것 같아도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이 있는 그런 공간입니다. 



대덕구의 대표시장이면서 주변에 아파트 단지들이 많아서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중리시장의 서문입구는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가곤 합니다 . 




중리시장은 평소에 조금 한가하지만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곳으로 주로 음식점이 내부에 많이 있어서 맛집과 음식이 한데 어우러진 곳이죠. 



식재료도 잘 구매해야 하지만 여행을 가듯이 장을 보는 것부터 시작이 됩니다. 이번의 김치는 시원하게 담그기 위해 기존의 오젓 말고 보리새우를 사용할 생각입니다. 




태양초의 경우 빛깔이 곱고 윤기가 나며 껍질이 두꺼운 것이 좋은데 고추를 들어 냄새를 맡았을 때 매운 냄새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배추는 큰 배추는 수확시기를 놓친 것이고 작은 배추는 익기 전에 수확한 것으로 입을 뜯어먹었을 때 맛이 고소하면서 중간 크기로 묵직하고 단단하면서 아래 흰 부분에 탄력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해산물들도 있습니다. 국산 참조기로 살짝 튀겨서 먹으면 맛이 좋겠네요.




드디어 김치라는 음식의 주인공인 배추를 찾았습니다. 적당하다고 보기에는 조금 크긴 하지만 이정도도 괜찮아 보여서 구입해 봅니다. 




목살을 구매하려고 하다가  목은 돼지가 항생제등을 잘 맞는 부위라고 지인이 말해서 삼겹살로 구입해 봅니다. 그리고 된장, 마늘, 대파, 양파, 월계수 잎, 통후추, 조림간장, 청주 등을 같이 구매합니다. 수육은 센 불로 30여분을 끓인 후에 20여분은 중불로 끓이고 10분은 뜨거운 기운을 고기 속 구석구석에 전달하기 위해 남겨둡니다.



이번에는 이렇게 만들어진 김치를 사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게 되네요.



미나리, 무우, 쪽파도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무는 6,000년 전 이 집에서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껍질이 희고 고르면서 무청이 달려 있던 부분이 싱싱한 푸른색이면서 매운맛이 적으면서 달달한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시장에서 상인분들에게 물어보면서 직접 구입한 것입니다. 식재료가 싱싱해 보이죠.  



중요한 식재료중 하나인 젓갈중 보리새우가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이번에 김장을 하고도 상당히 많이 남아 있습니다. 다음에는 무엇을 해먹어 볼까요. 






​준비된 절여진 배추를 비빔 양푼이에 담아서 배추의 속에다가 넣기 위해 준비해 봅니다. 이제 조금은 익혀질 것 시간이 필요합니다.




김치 냉장고에 들어갈 비주얼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수육을 만들어야 할까요. 

 



이번에 수육을 만들기 위한 재료들은 이정도입니다. 이날의 수육 재료는 된장, 마늘, 대파, 양파, 월계수 잎, 통후추, 조림간장, 청주였네요. 




준비된 재료를 냄비에 잘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재료가 신선할수록 고기의 맛이 더 좋아집니다. 각종 재료가 고기로 모두 스며들어가기 때문에 수육을 삶을 때는 시간도 중요하지만 재료의 궁합도 상당히 중요하네요. 



삼겹살로 만든 수육을 먹기 좋게 잘라봅니다.




조금 오랜 시간이 필요하긴 했지만 같이 먹을 것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적당하게 맛이 스며든 겉절이와 수육이 오늘의 만찬을 만들어줍니다.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와 음식 만들기가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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