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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떠나기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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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의 오래된 은행나무는 주암리에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이 되려면 최소 수령 500년은 넘어야 할 것 같은데요. 

충청남도 부여군 내산면 주암리 148-1에 자리한 주암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 320호로 지정된 나무입니다. 수령은 800년이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주암이로 가는 길목에는 녹간마을이 있습니다. 모든 마을의 이름에는 그 유래가 있습니다. 선조들이 그냥 마을 이름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주암리 은행나무로 가는길에는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하나 자리하고 있었는데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저 건물은 마을 사람들의 모임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이기도 하면서 마을 입구를 들어오는 사람들을 한 눈에 조망할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있는 곳에는 지금 공원으로 조성하려는 듯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 정자도 지어진지 얼마 안된 건물입니다.



주암리 은행나무를 보러 가는길에는 최근에 지어진 비석도 하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 것을 예상했는지 모르겠지만 찾아오는 사람들을 위해 공중화장실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접 만나본 은행나무는 한눈에 보기에도 영험해 보입니다.  주산리 마을 뒤에 서 있는 정자목이며 당산목입니다. 전설에는 538년(성왕 16) 사비천도를 전후하여 당시의 좌평 맹씨(孟氏)가 심었다고 전하며, 전염병이 돌 때에도 이 마을만은 화를 당하지 않았으므로 이 나무를 영목(靈木)으로 여겨왔다고 합니다. 




주암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20호. 높이 25m, 가슴높이의 줄기둘레 9.2m로서 지상 2m 정도에서 가지가 갈라지기 시작하여 동서로 29.25m, 남북으로 30m 정도 퍼졌으며, 나무의 나이는 80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은행나무앞에는 공식적으로 제단이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나무에도 제사를 지낸다고 하는데요. 대전에도 제사를 지내는 나무가 괴곡동에 있어서 잘 알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공원을 비롯하여 다양한 휴게시설이 이곳에 조성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나무가 아주 오래되어서 고목이 되다보면 안에 비는 경우가 많은데요. 주암리 은행나무도 속이 일부 비어 있습니다.  






옛날 사람들에게 농사는 한해의 삶의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기에 무척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고목에 한 해의 농사를 비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구룡천에 살짝 걸쳐 있는 주암리에는 마을의 수호신이 있어서 별다른 해가 끼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미터가 넘는 거대한 고목이 이제 봄맞이 단장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요. 다른 작은 나무들과 달리 거대한 고목이기에 밑에서 가지끝까지 물을 끌어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을 겁니다.


주암리 마을 사람들은 풍요로운 마을의 살림살이를 오래전부터 지켜준 은행나무 덕에 오랫동안 풍요로운 삶을 살았을 겁니다. 그래서 해마다 나무 앞에 모여서 마을 사람들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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